[한경닷컴] 산업생산이 1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6개월째 하락했다.

통계청은 6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6.9%,전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전월 대비로는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3.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1987년 10월(84.0%) 이후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4.4%,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8%,전월 대비 2.4% 증가했다.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24.2%,전월 대비 8.6% 늘었다.그러나 건설기성과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로 각각 6.0%,15.8%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광공업생산지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7.0%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