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전날 2분기 매출액이 9323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466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37.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4430억200만원으로 43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한국투자증권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제약과 가공식품 선전에도 불구하고 밀가루 등 소재식품 가격인하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영업 부진을 해외 바이오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만회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바이오 자회사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제약부문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