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봉해 국내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달리고 있는 영화 '인셉션'이 프롤로그 격이라 할 수 있는 프리퀄 코믹스를 공개했다.

'인셉션'은 '다크나이트3' 크리스토퍼 놀런의 감독의 신작으로 가까운 미래,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액션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단순한 SF 영화가 아닌, 놀란 감독의 장기를 그대로 살린 미로와 같은 영화로 '난해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팬블로그를 통해 프리퀄 코믹스를 공개, 스토리에 대한 빠른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셉션'의 공동제작을 맡은 조던 골드버그의 작품인 '코볼사의 일'이라는 공개된 프리퀄 코믹스는 생각을 훔치는 데 있어 탁월한 능력자인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동료인 아서(조셉 고든 레빗)와 함께 사이토(켄 와타나베)가 일을 시작하기 바로 직전의 상황을 담는 등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전의 이야기를 담았다.

돔 코브가 왜 국제적인 지명수배가자 됐는지, 영화 초반부에 왜 사이토의 생각을 훔치려 했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을 그려냈다. 이에 영화팬들은 "프티퀄 코믹스를 보고 영화를 보면 더 재밌다, "눈에 쏙쏙 이해가 잘 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셉션'은 개봉 3주차로 접어든 미국에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