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삼성테크윈에 매각한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방위산업업체인 삼성탈레스 지분을 테크윈에 넘기기로 결정하고 이날 공시하기로 했다.삼성 관계자는 “현재 삼성테크윈이 방위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테크윈에 탈레스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와 CCTV에 이어 군수사업까지 교통정리가 됨에 따라 삼성그룹내 중복사업 정리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삼성은 이미 전자와 테크윈이 동시에 하던 카메라 사업은 전자로,CCTV사업은 삼성테크윈으로 일원화한 바 있다.

삼성탈레스는 지난 2001년 삼성전자와 프랑스 탈레스가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삼성전자내 방위산업부문을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주요 사업은 열영상 감시장비,탐지추적장치 등 각종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다.

삼성전자와 테크윈은 조만간 지분 양수도 공시를 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