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대해 예비 입찰과 최종 입찰 2단계로 진행하고 최종 입찰에 참여할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연내를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30일 밝혔다.최종 매각 완료는 내년 중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영화의 첫 단계로 다음주 초에 즉시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매각 주관사는 매각 규모,자회사 매각 병행 추진 등 복잡한 거래 구조를 감안해 경쟁입찰을 통해 국내사 2개,외국사 1개 등 총 3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 다음 매각주관사가 실사를 거쳐 세부 매각 절차와 입찰 구조를 결정하고,매각 공고 후 예비제안서를 접수해 최종 입찰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이들 최종 입찰 대상자의 예비실사를 거친 후 최종 제안서를 접수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이후 상세 실사와 협상을 진행해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매각이 완료된다.

민상기 공적자금관위위원장은 “매각주관사 실사가 30~40일,매각공고 후 신청 접수가 30일 등 모든 과정이 한달에서 한달 반씩 걸린다”며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올해 안에 최종 입찰 경쟁을 하는 대상자들을 선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