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9일 오후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해 과반 이상 찬성으로 노사 합의안을 가결했다.

노사대표는 지난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19차 협상에서 △기본급 7만320원 인상 △격려금 150%+250만원,성과금 380% 지급 △우리사주 매입 지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기존 전임자 14명도 타임오프 한도인 1만시간(풀타임 기준 5명)으로 줄이는데도 합의했다. 이번 가결은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휴가 전 타결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노사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은 하계휴가가 끝나는 다음달 8일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