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23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대책 발표 지연과 여름 휴가가 겹치면서 거래를 찾아보기 어렵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7% 하락했다. 금천구가 0.29% 내린 것을 비롯 △강북구 -0.27% △영등포구 -0.16% △노원구 -0.12% △양천구 -0.11% △중랑구 -0.11% △구로구 -0.11% 빠졌다. 금천구는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와 독산동 금천현대 등이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각각 1000만원,5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142㎡는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주변의 뉴타운 입주 영향과 거래시장 침체가 겹쳤다. 비교적 실수요가 있는 중소형도 휴가철 등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각각 0.03%,0.04% 떨어졌다. 남양주가 0.1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용인 -0.1% △의정부 -0.09% △고양 -0.07% △안양 -0.06% 내렸다. 남양주 부영e-그린타운4차 151~193㎡는 1500만~3000만원 정도 내렸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73㎡와 샘터동신 128㎡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