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학부모들은 방학기간 중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면 학원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학원비나 학습지 비용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교육비 할인 카드

비씨카드는 전국의 모든 학원 및 유치원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키자니아 에듀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30만~50만원이면 월 1만원,5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회원들에게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의 무료 입장권도 제공된다. 전년도 카드 사용금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연 1회 무료 입장권을 준다. 키자니아 에듀카드는 농협,대구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에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생활애(愛)카드'를 이용하면 학습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카드는 방문학습지,아파트관리비,통신비 등 월납 요금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전월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6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웅진씽크빅,교원(구몬),한솔교육 학습지 등이 할인 대상이다. 신한카드의 '신한4050카드'도 제휴 학원(메가스터디 등) 및 신한카드 캠퍼스 제휴 유명학원에서 10% 할인(월 2만원 한도) 및 3개월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유치원과 입시 · 보습 · 외국어 학원에서 3~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50만원인 회원은 3%,50만~100만원인 회원은 5%,100만원 이상인 회원은 10%가 할인된다. 현대카드 PRIVIA(프리비아)의 교육 상품 이용 시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 한도와 상관없이 최고 15% 할인과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KB카드의 '잇스터디(it Study) 카드'는 전월 카드 이용액이 10만~30만원일 경우 전국 학원 · 독서실 · 서점에서 5% 할인,30만원 이상일 경우 10% 할인해 준다. 매월 평균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회원에게 온라인 강의(크레듀 온 · 오프라인,아트앤스터디) 및 유학닷컴(유학 · 해외연수 수속 신청료)에서 최고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정 학습지 · 학원 전용 카드

카드 사용 때 쌓이는 포인트로 학습지 비용 등을 낼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의 '대교 에듀아이업 삼성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로 대교 교육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점 △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교육 서비스 가맹점 △인터파크 도서,YES 24,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등에서 이용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월 최대 3만원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대교 교육 상품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삼성마이키즈 플러스 카드'는 연간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아이들의 놀이 교육 학원인 짐보리 전국 지점에서 수업료 및 장난감 등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준다.

하나SK카드는 청담어학원과 손잡고 '하나SK청담 러닝 카드'를 출시했다. 매달 결제하는 청담어학원 학원비의 10%(최대 2만원,월 1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맘앤데디카드'는 △짐보리 5% 할인 △킨더슐레 킨더뮤직 리베슐레 교육비 3% 할인 △영어유치원 키즈칼리지 직영원 5% 할인 △'모든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 15% 할인 등 다양한 교육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 실내놀이공간 플레이타임 10% 할인,앙쥬 작명 및 육아용품 렌털비 10% 할인,베이비시터코리아 가입비 10% 할인,돌잔치 컨설팅 및 할인특가 제공,키즈카페 차일드큐브와 키즈미용실 버블스토리에서 5%를 할인해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