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목표로 540만대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미국 몽고메리시 주지사 공관을 방문해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시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전사적으로 품질경영을 강화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0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미국 내 경쟁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현대·기아차의 생산 및 판매 기지를 집중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YF쏘나타와 쏘렌토R 등 최근 판매되고 있는 모델 외에도 에쿠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R과 K5 등 신차를 투입하고 미 시장 확대 전략을 노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