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화필이 파고든 때 묻지 않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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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송숙영씨 부산서 개인전
소설가이자 화가인 송숙영씨(75)가 3일부터 7일까지 '아시아 우수작가 워크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작품전을 연다.
1960년 단편소설 '원근법'으로 등단한 송씨는 20여년 전부터 회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2004년 신미술대회장상을 받는 등 화가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는 숭고한 자연의 미감과 신비감을 화폭에 살려내는 사실주의 작가.
이번 전시회는 소녀 시절 그림에 빠졌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동안 새롭게 '증축'한 미의식을 보여주는 자리다. 색채의 마술사처럼 장미꽃을 그린 신작 '백장미'를 비롯해 '까치새끼와 둥지' '갈대숲' '후원의 겨울' '부엉이' 등 10점이 걸린다.
그의 작품 '주말의 랑데부'(사진)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때묻지 않은 자연을 리얼하게 스케치한 작품이다. 그는 "순진무구한 자연에는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첫감정,첫미감,첫사랑의 느낌이 스며든다"고 말했다. 문학이든 미술이든 순수한 자연을 표현하면 향기가 난다는 얘기다.
이화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송씨는 단원미술제 입상을 비롯해 신사임당미술대전 입상,남농미술대전 입상,부천 단원미술상,한 · 중미술대전 우수상,중경아세아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받으며 화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02)538-351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1960년 단편소설 '원근법'으로 등단한 송씨는 20여년 전부터 회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2004년 신미술대회장상을 받는 등 화가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는 숭고한 자연의 미감과 신비감을 화폭에 살려내는 사실주의 작가.
이번 전시회는 소녀 시절 그림에 빠졌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동안 새롭게 '증축'한 미의식을 보여주는 자리다. 색채의 마술사처럼 장미꽃을 그린 신작 '백장미'를 비롯해 '까치새끼와 둥지' '갈대숲' '후원의 겨울' '부엉이' 등 10점이 걸린다.
그의 작품 '주말의 랑데부'(사진)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때묻지 않은 자연을 리얼하게 스케치한 작품이다. 그는 "순진무구한 자연에는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첫감정,첫미감,첫사랑의 느낌이 스며든다"고 말했다. 문학이든 미술이든 순수한 자연을 표현하면 향기가 난다는 얘기다.
이화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송씨는 단원미술제 입상을 비롯해 신사임당미술대전 입상,남농미술대전 입상,부천 단원미술상,한 · 중미술대전 우수상,중경아세아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받으며 화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02)538-351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