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퇴임 준비도 '친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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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경비·운전기사 등과 오찬
정운찬 국무총리의 친서민 퇴임준비가 화제다. 정 총리는 사퇴결심을 한 지난달 중순부터 '낮은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잇따라 오찬을 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4일에는 통역직원,15일에는 청사 경비대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또 21일에는 세종시 수정안 작업 실무를 담당했던 세종시기획단 직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세종시 수정 추진이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언젠가는 역사가 우리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튿날에는 총리실 내 각 실의 총괄과장들과 오찬을 했다. 오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에는 총리 거취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없었지만 돌이켜 보면 그때 이미 사퇴결심을 하고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식 사퇴의사를 표명한 지난달 29일 청사의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기자회견(오후 3시) 발표문을 직접 작성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총리공관에서 공관직원 및 경호원들과 오찬을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정 총리는 공식 사퇴의사를 표명한 지난달 29일 청사의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기자회견(오후 3시) 발표문을 직접 작성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총리공관에서 공관직원 및 경호원들과 오찬을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