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음주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연아는 1일 방송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 자신의 음주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 세 곡을 불렀다.

이날 김연아는 "맥주나 아이스와인 등 먹어 본 경험은 있지만 즐기진 않는다"며 "맛도 없고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캐나다에서 병맥주를 마셔봤는데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며 "얼굴에도 특별한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정은은 이에 "아직 어려서 그렇다. 내 나이가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5년 뒤에 연락하면 술 사주겠다"고 답했다.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별히 보양식을 먹고 있느냐"는 질문에 "체중조절을 하더라도 영양가 있게 먹는다"며 "사실 밤에 못 먹는 게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또 "아침에도 식욕이 왕성하다"며 "다른 사람들은 아침에 입맛이 없다고 하던데 나는 아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가수 아이유의 '기차를 타고' 등을 불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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