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NHN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NHN의 매출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및 지방선거 특수와 부진한 온라인 게임 매출로 인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가운데 월드컵 관련 매출은 30억원으로 부진했고,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쇼핑 관련 매출을 제외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디스플레이광고 개편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효과가 기대되고 '테라'의 상용화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는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네이버재팬과 라이브도어의 컨버전스로 인한 네이버재팬의 사업모델 상용화가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