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효과는 이제부터 시작-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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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일 KT에 대해 스마트폰 효과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2분기 연속 SK텔레콤을 제치는 등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무선데이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기준 23.7%를 기록했고 SK텔레콤의 6.3% 성장과는 격차를 보였다. 또한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폭 축소에 힘입어 유선전화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최대 관심사는 태블릿 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데이터 성장 기대감"이라며 "KT는 하반기에만 5종의 태블릿(아이패드 포함)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해다.
KT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국에서 아이패드의 데이터 사용량이 아이폰의 10배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통신 기능이 추가된 아이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월별로 약 3만~5만원의 요금을 과금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1분기부터 나타난 무선데이터 월평균 인당 매출액(ARPU) 상승 추세는 아이폰4와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관은 7월에만 KT를 2341억원어치 순매도했다"며 "KT에 대한 직접적인 실망이라기 보다는 요금 경쟁 양상으로 치닫는 통신업종의 현 경쟁 상황에 대한 실망의 표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T 내부적인 요인도 긍정적이진 않았다. 아이폰3GS 출시 이후, 제대로 된 후속 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상황은 변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기관의 포트폴리오는 KT 비중이 극히 미미한 상황까지 왔으며 수급적 측면에서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고 아이폰4는 8월 말 출시가 확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에서 검증된 아이폰4는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 시장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고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KT는 그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2분기 연속 SK텔레콤을 제치는 등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무선데이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기준 23.7%를 기록했고 SK텔레콤의 6.3% 성장과는 격차를 보였다. 또한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폭 축소에 힘입어 유선전화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최대 관심사는 태블릿 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데이터 성장 기대감"이라며 "KT는 하반기에만 5종의 태블릿(아이패드 포함)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해다.
KT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국에서 아이패드의 데이터 사용량이 아이폰의 10배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통신 기능이 추가된 아이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월별로 약 3만~5만원의 요금을 과금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1분기부터 나타난 무선데이터 월평균 인당 매출액(ARPU) 상승 추세는 아이폰4와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관은 7월에만 KT를 2341억원어치 순매도했다"며 "KT에 대한 직접적인 실망이라기 보다는 요금 경쟁 양상으로 치닫는 통신업종의 현 경쟁 상황에 대한 실망의 표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T 내부적인 요인도 긍정적이진 않았다. 아이폰3GS 출시 이후, 제대로 된 후속 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상황은 변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기관의 포트폴리오는 KT 비중이 극히 미미한 상황까지 왔으며 수급적 측면에서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고 아이폰4는 8월 말 출시가 확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에서 검증된 아이폰4는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 시장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고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KT는 그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