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가가 수급개선 기대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 대비 2500원(2.27%)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UB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약 8만5000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삼성생명 주식을 매입 중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생명 IPO(기업공개)와 관련됐던 8개 운용사가 매수금지 제한이 풀리는 오는 12일부터 삼성생명을 편입할 수 있게 된다"며 "수급적인 측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삼성생명이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