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비텍(대표이사 유봉훈)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타이코인터내셔널의 CCTV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8년 미국 하니웰 이후 두 번째 글로벌 보안기업과의 계약이다. 씨앤비텍은 2008~2009년 2년 간 미국 하니웰에 1400만달러 어치의 CCTV를 공급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타이코인터내셔널은 타이코 그룹의 보안부문 자회사다. 타이코 그룹은 글로벌 씨큐리티 업체 ADT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70억달러 가운데 70억달러를 보안부문에서 거뒀다.

타이코인터내셔널은 올 초 미국 보안업체 브링스 홈 시큐리티를 20억 달러에 인수, ADT와 통합하는 등 보안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씨앤비텍이 타이코에 공급할 제품은 공항과 교통관제용으로 사용되는 스피드 돔 CCTV와 아파트, 학교,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되는 단 초점 박스돔 CCTV,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CCTV 등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