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관계 군기잡기 나선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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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나라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최대화두였던 당정청 관계 재정립을 위한 ‘군기잡기’에 본격 나섰다.
안상수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에서 공공요금 조정안이 확정·발표됐는데 이것이 하반기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공공요금 인상전에 당과 긴밀한 협의를 거치기를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사무총장도 “당이 서민대책특위를 구성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부가 갑자기 전기 가스 요금 등을 인상해 당정청 간에 손발이 안 맞는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위의장에게 인상률이 2%대라고 보고해서 2.9%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3%대였다.이런식의 당정 협의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또 “정부가 당에 형식적으로 보고하고 동시에 보도자료를 내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며 “한전이 원전수주에 대한 공은 인정하지만 600% 상여금 잔치를 보는 국민들의 속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한 사안인만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 총선 대선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인재영입과 젊은층에 대한 대책도 세워서 정부를 어떻게 견제하고 국정을 운영할지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정협의를 주관하는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당청간에 협의하는 소통창구가 있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기사는 잘못됐으며 정부가 3.5%라고 분명히 보고했다”며 “이에 대해 여러 일정이 겹쳐 지도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
안상수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에서 공공요금 조정안이 확정·발표됐는데 이것이 하반기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공공요금 인상전에 당과 긴밀한 협의를 거치기를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사무총장도 “당이 서민대책특위를 구성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부가 갑자기 전기 가스 요금 등을 인상해 당정청 간에 손발이 안 맞는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위의장에게 인상률이 2%대라고 보고해서 2.9%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3%대였다.이런식의 당정 협의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또 “정부가 당에 형식적으로 보고하고 동시에 보도자료를 내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며 “한전이 원전수주에 대한 공은 인정하지만 600% 상여금 잔치를 보는 국민들의 속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한 사안인만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 총선 대선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인재영입과 젊은층에 대한 대책도 세워서 정부를 어떻게 견제하고 국정을 운영할지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정협의를 주관하는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당청간에 협의하는 소통창구가 있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기사는 잘못됐으며 정부가 3.5%라고 분명히 보고했다”며 “이에 대해 여러 일정이 겹쳐 지도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