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49포인트(1.24%) 오른 9655.79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중국의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와 미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상승 폭을 더욱 키우지는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PMI가 51.2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30일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는 2.6%였다.

혼다는 지난주 금요일에 올 1분기(4~6월) 영업이익이 2344억엔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혀 4.61% 뛰었다. 엔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일본, 아시아, 북미 등에서 자동차판매가 호조세를 보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3배 증가했다.

도쿄엘렉트로닉은 지난 7월30일 올해 연결영업이익을 330억엔에서 405억엔으로 상향조정해 이날 주가가 3.23% 상승,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소니도 2.66% 올라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니는 지난 7월29일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늘 것이라고 전했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대만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 오른 7869.93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항생지수는 1.02% 상승한 21245.1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오른 2639.84를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779.34로 1.14%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