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츠크해, 동해, 태평양에 둘러싸인 홋카이도. 각지에서 잡힌 바다의 맛을 대표하는 것은 다름 아닌 ‘5대 게’. 여행미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각각의 맛의 차이며 즐기는 방법을 여행의 팁으로 소개한다.

케가니(털게)


온 몸의 가는 털이 특징인 홋카이도 대표 특산물. 단맛이 도는 게살과 지방질 풍성한 가니미소(게 내장)가 게 맛을 아는 이들의 찬사를 받는다. 주로 삶아서 먹는다.

●산지 : 에사시(오호츠크해 연안), 앗케시(태평양 연안)

타라바가니(킹 크랩)


통통한 게살이 다리에 가득 차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운 대게. 담백한 맛으로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구이나 전골, 회로 즐기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다.

●산지 : 아바시리(오호츠크해 연안)

하나사키가니(하나사키게)


껍질이 딱딱하고 잔뿔도 많아 껍질을 벗기기가 수월치 않지만 살이 오른 농후한 맛에 팬도 많다. 데치거나 찌거나하여 열을 가하면 작은 뿔들이 꽃이 피는 것처럼 붉어진다.

●산지 : 네무로(네무로반도 북부)

즈와이가니(바다참게)


살이 가득하고 게 내장의 맛도 농후하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대표적인 게. 섬세한 단맛이 특색으로, 열을 가해도 게살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간직한다. 된장국에 게를 더한 ‘텟보지루’도 인기.

●산지 : 몬베츠(오호츠크해 연안), 왓카나이(동해 연안)

아부라가니(블루 킹크랩)


대게보다는 조금 작지만 적당한 가격과 양으로 인기. 찜 요리나 삶아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매력.

●산지 : 아바시리(網走) (오호츠크해 연안)

게 스푼


껍질에서 살을 긁어내거나 떠먹는데 편리하다. 게를 깨끗하게 먹을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

시장에서 게‘경매’견학해 볼까~

수산시장의경매장면을 견학할 수 있는 ‘삿포로시 주오(中央)도매시장’. 게의 경매는 오전 6시께부터 시작된다. 도매업자가 호가를 쓴 팻말을 일제히 보이고 최고 가격을 적은 사람이 낙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식도락 왕국 홋카이도다운 시장의 열기를 체감 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 견학(5:00~16:00)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 견학은 2층 견학통로에서만 가능. 1층의 경매장 및 매장 입장이 불가합니다.

※ 입장허가가 없는 자의 입장 및 구매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홋카이도 삿포로시 추오쿠 기타12조 니시20초메

버라이어티 풍성한 홋카이도의 게 토산품


홋카이도 명물, 게의 미각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선물도 다양하다. 농후한 게장세트에 더해 살이 오른 게살을 통조림으로 담아낸 것은 물론, 게를 이용한 라멘이나 카레 등, 가공품도 호평. 가족이나 친구에게 홋카이도 여행의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맛집정보>

삿포로 카니야


삿포로 스스키노에 위치한 본격 게요리 전문점. 취향을 반영한 공간에서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한 다양한 게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삿포로시 추오쿠 미나미4조 니시2초메 11
www.kani-ya.co.jp/korean/kani/sapporo/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