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0포인트(1.15%) 오른 1779.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7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후 오름폭을 키워 장중 1780선을 넘어섰다. 장중 연중 최고치를 연신 갈아치우며 한때 1781.94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6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 역시 연기금 등의 매수 우위를 바탕으로 8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1055억원, 비차익거래는 193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2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종이목재, 음식료, 의약품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지수 연고점 경신과 함께 증권사들 주가가 급등, 증권주가 2%대 뛰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과 조선주들 오름세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 역시 2%대 강세다. 이 밖에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 역시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가운데 한국전력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상한가 5개 등 4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