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교과부 2차관 "과학이 정치에 휘말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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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사진)은 2일 "과학이 정치에 휘말리면 항상 큰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에 관해 "이달 중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원래 세종시에 수조원을 들여 중이온 가속기 등 첨단 기초과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지만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입지 선정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김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입자가속기를 갖고 있는 스위스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은 87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수시 출입 연구원도 한 해 3만명이나 된다"며 "우리 중이온 가속기도 아시아 각국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동 프로젝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입지 선정문제로 정치권에서 다툴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연연구소 직제개편 문제에 대해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중요한 것은 연구원 정년 연장 및 연금 확대 등 소프트웨어이지 하드웨어가 아니다"고 말했다.
두 차례 실패한 나로호(KSLV-1) 3차 발사 여부와 관련, 그는 "계약상 쏘게 돼 있고,우리 기술을 축적해 쏘는 것이 중요하지 언제 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과학은 정치에 휘말리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김 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에 관해 "이달 중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원래 세종시에 수조원을 들여 중이온 가속기 등 첨단 기초과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지만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입지 선정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김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입자가속기를 갖고 있는 스위스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은 87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수시 출입 연구원도 한 해 3만명이나 된다"며 "우리 중이온 가속기도 아시아 각국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동 프로젝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입지 선정문제로 정치권에서 다툴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연연구소 직제개편 문제에 대해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중요한 것은 연구원 정년 연장 및 연금 확대 등 소프트웨어이지 하드웨어가 아니다"고 말했다.
두 차례 실패한 나로호(KSLV-1) 3차 발사 여부와 관련, 그는 "계약상 쏘게 돼 있고,우리 기술을 축적해 쏘는 것이 중요하지 언제 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과학은 정치에 휘말리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