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스피200ㆍ돈육선물 증거금 9월 내린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래소, 시장 변동성 반영 비율 조정
    금선물 예탁금 500만원으로 인하
    한국거래소가 선물시장의 증거금률과 예탁금 제도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등의 증거금률을 이르면 다음 달 인하하고 미니금선물,돈육선물은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2일 "변동성이 작고 거래 편의성이 낮은 종목은 증거금을 낮추고,그 반대인 종목은 높이는 방향으로 선물시장 정비를 추진 중"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3~6개월 단위로 지수선물과 상품 · 통화 · 국채선물 등 선물시장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거금이란 거래 당사자가 계약 불이행에 대비해 거래소에 예탁하는 보증금을 말한다.

    우선 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증거금률을 현행 15%에서 13%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지난달 하루 평균 39조2700억원이 거래되는 등 국내 선물시장의 대표 종목이다. 반대로 변동성이 높아진 일부 상품은 오히려 증거금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과 돈육 등 상품선물은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내달 도입되는 미니금선물(거래 단위 100g)의 기본예탁금을 현행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한 계약의 거래대금이 400만원 정도인데 예탁금만 1500만원을 내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돈육선물도 예탁금을 500만원으로 낮추고 선물시장에서 가장 높은 21%의 증거금률을 12% 안팎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돈육선물은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60계약에 그치는 등 극심한 거래 부진을 겪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수선물 가격은 수시로 변하므로 현재의 정률제 증거금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이 기회에 가격제한폭이나 변동성 기준으로 증거금을 매기는 등 전반적인 제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주당 4만8120원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공개 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으로, 공개 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는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유통 주식 전량을 취득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다. 공개 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총 22일간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 2

      한국거래소, 오늘부터 두달간 주식거래 수수료율 한시 인하

      한국거래소가 15일부터 두달동안 주식거래 수수료를 기존 대비 20~40% 인하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현재 0.0023%인 단일 거래수수료율을 이날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차등 요율제로 변경해 적용한다.인하된 거래소의 수수료율은 대체거레소인 넥스트트레이드와 수수료율과 맞춰진다. 넥스트트레이드는 지정가엔 0.00134%를, 시장가엔 0.00182%를 매긴다.넥스트트레이드는 지난 3월 출범한 뒤 빠르게 거래량을 늘려 지난 10월엔 거래량 한도인 ‘15% 룰’을 넘겼다.거래소의 수수료율 인하 조치는 두달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거래소는 3개월 이내 기간동안은 수수료 조정 및 면제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경우엔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3. 3

      美금리인하·AI 우려…"코스피, 단기 변동시 매수의 기회" [오늘장 미리보기]

      국내 증시는 이번주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호재 속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2일 1.38% 상승한 4167.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12월 8일~12일)간 1.41% 올랐다. 외국인들이 1조18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은 해당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870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1970억원, 1760억원어치 샀다. 이수페타시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600억원, 1520억원어치 팔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의 강세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4100선을 재돌파했다"며 "엔비디아의 중국향 H200 수출 소식도 반도체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이번주 투자자의 관심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산업의 경기 변동을 빠르게 반영해 '반도체 풍향계'로 불린다. 이 회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로 개선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마이크론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렸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업종 분위기를 반전시킬 '키 플레이어'는 마이크론"이라며 "발표될 마이크론의 실적이 AI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대한 정당성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