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나라당, 국민 사랑 받는 법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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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前대표와 같은 층 의원실 배정
국회로 돌아온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2일 "2년 넘게 여의도를 떠나 있다 보니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눈에 보인다"며 "그런데 정작 당에 있는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당 조찬모임에 참석,"당에서 3선을 하는 동안 여러 당직을 맡아 당의 일이 전부라고 생각하다 보니 국민 눈높이를 자기 위주로 생각했다. 그런데 2년 동안 백수로 있어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도착한 이 의원은 "차가 막혀 늦게왔다"며 "한강 넘어오는 것이 역시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층의 사무실을 쓰게 됐다. 여당의 핵심 실세이면서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두 의원이 지근거리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의원은 519호를 배정받아 박 전 대표(545호),안상수 한나라당 대표(507호) 등과 함께 5층에 자리를 잡았다.
두 사람이 마주칠 가능성도 훨씬 높아졌다. 대부분의 국회의원은 의원회관 엘리베이터 12대 중 중앙에 있는 엘리베이터 6대를 주로 이용한다. 이 중 4대는 홀수층과 짝수층으로 2대씩 나눠서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층의 의원들은 자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당 조찬모임에 참석,"당에서 3선을 하는 동안 여러 당직을 맡아 당의 일이 전부라고 생각하다 보니 국민 눈높이를 자기 위주로 생각했다. 그런데 2년 동안 백수로 있어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도착한 이 의원은 "차가 막혀 늦게왔다"며 "한강 넘어오는 것이 역시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층의 사무실을 쓰게 됐다. 여당의 핵심 실세이면서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두 의원이 지근거리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의원은 519호를 배정받아 박 전 대표(545호),안상수 한나라당 대표(507호) 등과 함께 5층에 자리를 잡았다.
두 사람이 마주칠 가능성도 훨씬 높아졌다. 대부분의 국회의원은 의원회관 엘리베이터 12대 중 중앙에 있는 엘리베이터 6대를 주로 이용한다. 이 중 4대는 홀수층과 짝수층으로 2대씩 나눠서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층의 의원들은 자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