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306조원 규모로 편성키로 정부와 한나라당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2일 밝혔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9~30일 정책위 워크숍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 방안에 대해 우려가 제기된 만큼 예산 총 요구액인 312조원 규모를 306조원 정도로 조정하는 것으로 당정 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6.9% 늘어난 312조9000억원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