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두 차례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이 급감했다.

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제역 대상 축산물의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관련 축산물 수출은 1052t(금액 314만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7%(금액 기준 60.1%)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돼지사육 농가의 피해가 컸다.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95.4%(금액 95.3%) 줄었다. 쇠고기는 42.9%(금액 56.3%) 늘었지만 수백%대에 이르렀던 2008~2009년의 증가세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