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홈쇼핑 변신, 품질은 '글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홈쇼핑업체들이 인터넷 쇼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높아 TV홈쇼핑을 보완할 수 있지만 제품수가 많다보니 품질관리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홈쇼핑업체들이 인터넷 쇼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J오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CJ몰은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제휴를 맺고 백화점 제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롯데홈쇼핑도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카페를 오픈하는 등 인터넷 고객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홈쇼핑업체들이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인터넷 쇼핑의 성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TV홈쇼핑과 달리 시간과 품목의 제약이 없다는 점도 인터넷 쇼핑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홈쇼핑업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CJ오쇼핑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만해도 50만개 이상, 롯데홈쇼핑은 70만개가 넘습니다. 하루에 20여개 제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품질관리 전담직원은 오히려 적습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TV상품의 품질관리 직원은 18명이지만 인터넷몰은 5명에 불과합니다. 통합품질센터를 운영하는 CJ오쇼핑의 경우도 인터넷 상품의 품질관리 직원 비중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은 방송판매이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철저하지만 인터넷은 품목수가 많아 품질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눈을 돌린 홈쇼핑, 자사의 이름을 내건 만큼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성장도 필요합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ADVERTISEMENT

    1. 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3대 인사 키워드…'혁신·글로벌·다양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는 ‘혁신’, ‘글로벌’, ‘다양성’의 3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번 인사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조직 역동성을 높이고, 글로벌 리더십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첫 번째 키워드는 ‘혁신’이다. 그룹은 소프트웨어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미래 에너지 등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격 발탁을 단행했다. 특히 40대 핵심 책임자와 70~80년대생 실무 리더를 주요 부문에 전진 배치하며 '젊고 빠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이는 관성적 의사결정 구조를 탈피하고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룹 관계자는 “혁신은 속도의 문제”라며 “올해 인사는 실행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두 번째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데 이어 올해는 맨프레드 하러 사장을 연구개발(R&D)본부의 책임자로 앉히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정 회장은 기아의 디자인을 혁신한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 현대차와 기아의 고성능차 개발을 비약적으로 앞당긴 알버트 비어만 사장 등 과거 외국인 임원 영입으로 글로벌 디자인·성능·감성 품질 혁신에 성공한 바 있다.세 번째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정 회장은 진은숙 사장 등 역량을 갖춘 여성 리더를 핵심 부문에 배치하며 다양성 기반 경영을 강화했다. 지 사장은 현대차 첫 여성 사장이다. 이는 앞서 유연한 조직문화 도입을 위해 김혜인 HR본부장 부사장을 영입했던 맥

    2. 2

      "반려동물 데리고 비행기 못타요"…항공사들 '변심' 이유는 [차은지의 에어톡]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를 이용해 대형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 대다수 LCC들이 반려동물의 위탁수하물 탑재를 금지하면서 기내 반입 가능한 크기의 반려동물이 아니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내년 1월1일부터 국내선에서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에 에어부산은 국내선에 한해서만 반려동물을 위탁 수하물로 탑재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위탁수하물로는 반려동물 운송이 안 되고, 오직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만 비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공지가 게재된 이달 15일 이전에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가 접수 완료된 고객에 한해서만 접수 당시 안내된 조건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위탁 운송 서비스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위탁 운송 서비스 운영 기준을 변경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제 반려동물 위탁 수하물 탑재가 가능한 국내 LCC는 진에어만 남게 됐다. 현재 진에어는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에서 반려동물 기내 동반을 비롯해 수하물 위탁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LCC들이 반려동물을 위탁 수하물로 받지 않는 이유는 비행기 화물칸의 온도 조절 미비와 통풍 문제 등으로 반려동물 사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편에서 6살 반려견이 화물칸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당시 제주도는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고 공항 활주로의 체감 온도는 35~40도에 달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특히 화물칸은 객실과 달

    3. 3

      한은 "내년 물가·성장·집값·환율 봐가며 금리인하 여부 결정"

      한국은행이 물가상승률, 경제 성장세 및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상황을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달러당 1400원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역시 고려 요인으로 적시했다. 한은은 25일 공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기준금리는 향후 물가·성장 흐름 및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 인하여부 및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추가적으로 인하’라고만 적어 여부 자체를 따지진 않았던 것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높아진 환율, 내수 회복세 등으로 상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성장세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통상환경, 반도체 경기, 내수 회복 속도 등 관련 상·하방 위험이 높은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금융 안정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외환부문과 관련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국내 외환부문의 경계감이 높아져 있는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비거주자간 역외 원화사용 관련 규제 정비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