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광주신세계에 대해 3분기에도 백화점 업황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광주신세계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90억원과 13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8%와 24.1% 증가했다"며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백화점의 매출 호조와 비용 부담이 줄어든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11.9%에 이르러 역대 2분기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89억원과 1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와 18.7%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마트보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10.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전년에 지방 백화점 경기는 서울 수도권보다 늦게 개선됐다"며 "기저 효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