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식 매입 소각으로 주당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36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 대비 1200원(1.71%)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만1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유화는 지난 7월에 170만주를 공개매수하고 즉시 소각해 주식수가 820만주에서 650만주로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과 배당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이후 주당 수익성 지표가 변화되고 이에 따라 배당금 증가 등 주주 가치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6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22.6%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