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물결에도 잘 나가는 펀드 따로 있네?"

삼성증권은 3일 지난주 단위형으로 판매한 ‘신수종산업 펀드’에 813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주식형에는 620억원, 채권혼합형에는 193억원이 몰렸다.

이 펀드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전지, 태양전지, 의료기기, 바이오 등 대표적 신수종 사업에 투자한다. 또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대규모 설비투자 예정 업종의 핵심 상장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식형은 12%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 시, 채권혼합형은 7%의 목표수익률을 달성 후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목표 전환형 상품으로 안정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대 삼성증권 마케팅실 상무는 "애플이나 구글 등 미국 IT기업들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융합형 경제를 이끌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따"고 설명했따.

삼성증권은 이 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 펀드인 ‘코리아대표그룹’, ‘스트라이크’ 도 지난 1개월간 순 설정액이 각각 79억원, 166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개월간 업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2조686억원이나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