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조규식 신송산업 대표 " '오꼬꼬' 브랜드로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연말까지 100여곳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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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중기인
1월 서울 서초동에 직영 1호점
'배달온도 보증시스템' 도입
100% 국내산 신선육만 사용
1월 서울 서초동에 직영 1호점
'배달온도 보증시스템' 도입
100% 국내산 신선육만 사용
"신송은 국내 최초로 무방무제 간장과 고추장을 개발한 장류회사입니다. 또 화학조미료 무첨가도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장류시장에서 쌓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치킨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
조규식 신송산업 대표(63)는 장류시장에서 24년간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종합외식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수립,외식 메뉴인 치킨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송산업은 장류전문기업인 신송식품에 원료를 공급하는 관계사로 장류 노하우를 접목해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소스개발 등 내부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그 해 8월 외식사업부를 발족한 데 이어 올 1월 서울 서초동에 직영1호점을 내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서울 장안점, 도곡점과 용인 수지점 등 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가맹점 사업을 시작,이달 중순 서울 양재동에 프랜차이즈 1호점을 낼 예정이다. 조 대표는 "올 연말까지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프랜차이즈점을 낼 계획"이라며 "수도권에서 승부를 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9월 탄생시킨 치킨브랜드는 '오꼬꼬(O'COCO)'.닭의 울움소리 '꼬꼬댁'에서 따와 누구든 치킨브랜드로 연상하는 데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에 사활을 건 조 대표는 여름 휴가도 없다. 육계를 들여오고 소스를 개발하고 점포를 방문하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
조 대표는 "매일 오전 7시30분 출근해 직원들과 회의를 하는 등 비즈니스 전략을 짜는 데 눈코뜰새 없다"며 "저녁에도 매장에 들러 치킨을 직접 먹어보면서 일정한 맛을 내는지,기름을 제때 교체하는 지,청결상태는 어떤지 등을 살핀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표를 포함한 전 직원이 똘똘뭉쳐 긴장하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차별화다. 우선 장류 전문업체가 식품기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소스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모든 치킨 메뉴에 냉동육과 수입육이 아닌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한다. 셋째는 국내 치킨업계 최초로 '배달온도 보증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치킨 포장 박스에 특수 가공된 온도스티커를 부착해 먹기에 적정한 온도인 섭씨 75도 이상에서는 오핫(O'hot)로고가 드러나도록 했다. 조 대표는 "치킨을 가장 맛있는 온도일 때 배달하겠다는 약속을 소비자들에게 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치킨값을 받지 않겠다"며 "배달온도 보증시스템 도입은 치킨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은 카페형과 배달형으로 나눴다. 카페형은 도심 속에서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통해 가족 연인들이 찾아와 치킨과 맥주, 식사 커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80~100㎡ 규모의 매장으로 꾸몄다. 배달형은 주택가 등에서 33㎡ 이내의 소규모로 전화주문을 받아 배달을 전문으로 한다.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를 제외하고 카페형이 6500만원,배달형은 3000만원 정도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신송빌딩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조 대표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몰이를 하겠다"며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으면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오꼬꼬'를 글로벌 치킨브랜도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조규식 신송산업 대표(63)는 장류시장에서 24년간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종합외식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수립,외식 메뉴인 치킨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송산업은 장류전문기업인 신송식품에 원료를 공급하는 관계사로 장류 노하우를 접목해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소스개발 등 내부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그 해 8월 외식사업부를 발족한 데 이어 올 1월 서울 서초동에 직영1호점을 내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서울 장안점, 도곡점과 용인 수지점 등 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가맹점 사업을 시작,이달 중순 서울 양재동에 프랜차이즈 1호점을 낼 예정이다. 조 대표는 "올 연말까지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프랜차이즈점을 낼 계획"이라며 "수도권에서 승부를 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9월 탄생시킨 치킨브랜드는 '오꼬꼬(O'COCO)'.닭의 울움소리 '꼬꼬댁'에서 따와 누구든 치킨브랜드로 연상하는 데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에 사활을 건 조 대표는 여름 휴가도 없다. 육계를 들여오고 소스를 개발하고 점포를 방문하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
조 대표는 "매일 오전 7시30분 출근해 직원들과 회의를 하는 등 비즈니스 전략을 짜는 데 눈코뜰새 없다"며 "저녁에도 매장에 들러 치킨을 직접 먹어보면서 일정한 맛을 내는지,기름을 제때 교체하는 지,청결상태는 어떤지 등을 살핀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표를 포함한 전 직원이 똘똘뭉쳐 긴장하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차별화다. 우선 장류 전문업체가 식품기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소스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모든 치킨 메뉴에 냉동육과 수입육이 아닌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한다. 셋째는 국내 치킨업계 최초로 '배달온도 보증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치킨 포장 박스에 특수 가공된 온도스티커를 부착해 먹기에 적정한 온도인 섭씨 75도 이상에서는 오핫(O'hot)로고가 드러나도록 했다. 조 대표는 "치킨을 가장 맛있는 온도일 때 배달하겠다는 약속을 소비자들에게 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치킨값을 받지 않겠다"며 "배달온도 보증시스템 도입은 치킨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은 카페형과 배달형으로 나눴다. 카페형은 도심 속에서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통해 가족 연인들이 찾아와 치킨과 맥주, 식사 커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80~100㎡ 규모의 매장으로 꾸몄다. 배달형은 주택가 등에서 33㎡ 이내의 소규모로 전화주문을 받아 배달을 전문으로 한다.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를 제외하고 카페형이 6500만원,배달형은 3000만원 정도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신송빌딩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조 대표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몰이를 하겠다"며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으면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오꼬꼬'를 글로벌 치킨브랜도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