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밸류에이션 매력…中·엔화강세 효과 기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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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및 엔고 효과가 대안이 된다면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일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황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엔화 강세 효과 등이 대안이 된다면 코스피 지수가 이달 중 185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코스피 지수 예상구간 하단은 1700을 제시했다.
최근 기업이익 전망치 개선에 힘입어 한국증시의 12개월 이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8배에 불과하다고 이 팀장은 분석했다. 이는 선진국 증시보다 25% 할인된 수준으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이 가능한 밸류에이션 영역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중국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고,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한국시장의 에너지, 소재와 해운·기계 등 산업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엔화 강세 역시 국내 증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화 가치의 등락과 무관하게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돼 기업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일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황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엔화 강세 효과 등이 대안이 된다면 코스피 지수가 이달 중 185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코스피 지수 예상구간 하단은 1700을 제시했다.
최근 기업이익 전망치 개선에 힘입어 한국증시의 12개월 이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8배에 불과하다고 이 팀장은 분석했다. 이는 선진국 증시보다 25% 할인된 수준으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이 가능한 밸류에이션 영역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중국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고,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한국시장의 에너지, 소재와 해운·기계 등 산업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엔화 강세 역시 국내 증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화 가치의 등락과 무관하게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돼 기업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