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증시자금, 투자예탁금 줄고·CMA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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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개인 주식순매도와 주식형펀드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예탁금은 소폭 감소하고 자산관리계좌(CMA)와 개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증가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투자예탁금은 전달보다 132억 감소한 13조6440억원을 기록했다. 7월 중에는 13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CMA는 지난달 22일 사상 최고치인 43조2990억원을 기록했다. 7월 말 기준으로는 42조8923억원을 나타내며, 전달보다 1조5455억원(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모주 청약자금 유출 및 청약환불금 유입 등으로 인하여 5000억~1조4000억원 수준의 잔고 변동폭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전체펀드 잔고는 7월말 기준으로 전달보다 6조5000억원(1.9%) 감소한 3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특히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해, 7월 중 잔고가 3조6000억원 감소한 11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들어 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13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MMF는 7월 중 잔고가 4조4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개인 MMF는 반대로 35억원이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식시장 상승 등의 영향으로 7월23일 연중 최고치인 5조207억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하여 7월30일 4조 9840억원을 나타냈다.
주식 대차잔고는 7월말 23조3000억원으로 6월말(21조8000억원) 대비 6.9% 증가했고, 체결주수도 1억9000만주로 6월(1억7000만주) 대비 10.3% 증가했다.
7월 중 체결수량 기준 대차거래 상위종목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였다.
7월 중 주식대차 대비 공매도 비중은 44.0%에서 3.95%로 4.2%포인트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박응식 증권시장팀장은 "개인들이 직접·간접 투자시기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투자예탁금은 전달보다 132억 감소한 13조6440억원을 기록했다. 7월 중에는 13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CMA는 지난달 22일 사상 최고치인 43조2990억원을 기록했다. 7월 말 기준으로는 42조8923억원을 나타내며, 전달보다 1조5455억원(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모주 청약자금 유출 및 청약환불금 유입 등으로 인하여 5000억~1조4000억원 수준의 잔고 변동폭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전체펀드 잔고는 7월말 기준으로 전달보다 6조5000억원(1.9%) 감소한 3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특히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해, 7월 중 잔고가 3조6000억원 감소한 11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들어 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13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MMF는 7월 중 잔고가 4조4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개인 MMF는 반대로 35억원이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식시장 상승 등의 영향으로 7월23일 연중 최고치인 5조207억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하여 7월30일 4조 9840억원을 나타냈다.
주식 대차잔고는 7월말 23조3000억원으로 6월말(21조8000억원) 대비 6.9% 증가했고, 체결주수도 1억9000만주로 6월(1억7000만주) 대비 10.3% 증가했다.
7월 중 체결수량 기준 대차거래 상위종목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였다.
7월 중 주식대차 대비 공매도 비중은 44.0%에서 3.95%로 4.2%포인트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박응식 증권시장팀장은 "개인들이 직접·간접 투자시기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