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유럽서 '엔진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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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직분사·유럽은 터보엔진
시장 선호도 맞춰 공략 차별화
시장 선호도 맞춰 공략 차별화
현대 · 기아자동차가 직분사와 터보 엔진을 집중 개발해 북미 및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현대 ·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31일 "북미 소비자들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유럽 소비자들은 터보 엔진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같은 차종에 각기 다른 엔진을 탑재해 두 시장을 맞춤식으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4ℓ 및 1.6ℓ급 직분사 엔진을 개발해 신형 쏘나타 및 아반떼에 이미 적용했다. 이어 올 11월께 선보일 그랜저 후속(프로젝트명 HG)에 3.0ℓ급 직분사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수년 내 대부분의 휘발유 차량 엔진을 직분사 방식으로 바꾼다는 목표다. 직분사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유럽 시장을 위해선 별도로 다양한 터보 엔진을 내놓기로 했다. 우선 제네시스 쿠페에 탑재하고 있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외에 소형 터보 엔진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연말께 선보일 현대차 크로스오버차량 FS(프로젝트명)에 탑재하기로 했다. 터보 엔진은 공기 압축 기술을 활용,작은 배기량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 · 기아차는 또 터보와 직분사 방식을 결합한 엔진을 개발해 쏘나타와 K5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2.0ℓ급 터보 직분사 차량을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8단 및 10단 변속기를 개발해 승차감과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현대 ·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31일 "북미 소비자들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유럽 소비자들은 터보 엔진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같은 차종에 각기 다른 엔진을 탑재해 두 시장을 맞춤식으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4ℓ 및 1.6ℓ급 직분사 엔진을 개발해 신형 쏘나타 및 아반떼에 이미 적용했다. 이어 올 11월께 선보일 그랜저 후속(프로젝트명 HG)에 3.0ℓ급 직분사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수년 내 대부분의 휘발유 차량 엔진을 직분사 방식으로 바꾼다는 목표다. 직분사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유럽 시장을 위해선 별도로 다양한 터보 엔진을 내놓기로 했다. 우선 제네시스 쿠페에 탑재하고 있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외에 소형 터보 엔진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연말께 선보일 현대차 크로스오버차량 FS(프로젝트명)에 탑재하기로 했다. 터보 엔진은 공기 압축 기술을 활용,작은 배기량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 · 기아차는 또 터보와 직분사 방식을 결합한 엔진을 개발해 쏘나타와 K5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2.0ℓ급 터보 직분사 차량을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8단 및 10단 변속기를 개발해 승차감과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