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용 레일 등 철강 구조물을 만드는 일경산업개발(회장 김형일)은 자회사 이지씨엔에스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씨엔에스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엔지니어링 업체다.

일경산업개발은 이지씨엔에스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식을 추가 발행하지 않는 무상증자 방식으로 합병하게 된다. 합병승인이사회는 오는 9월 6일이고,합병기일은 10월 8일이다.

이지씨엔에스의 작년 매출액은 85억원,당기순이익은 5억1000만원이다. 지난 4월 동천 래미안아파트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했다. 최근 제주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에 태양광 및 풍력발전기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김형일 회장은 "이지씨엔에스와의 합병을 통해 통합적 자산 · 영업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미국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및 캐나다 등 해외시장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