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패대기에 '하락' 마감…방산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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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 시장이 기관들의 '팔자'에 밀려 하락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04포인트(0.01%) 내린 481.94를 기록했다. 전날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닥 지수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오후들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상승폭을 줄인 끝에 하락했다.
이날 기관은 20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과 투신에서 각각 102억원, 81억원씩을 팔았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은 가가 140억원, 1111억원씩 순매수하면서 버티목을 자처했다.
업종별로는 고른 등락을 보였다. 운송, 인터넷, 종이목재, 금속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오락문화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장초반 일제히 상승했지만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가 소폭 하락했고 사상 최대의 매출을 발표한 다음은 하반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6.98% 급락했다. 동서,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OCI 머티리얼즈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ICT는 6% 이상 급등하면서 시총 4위로 뛰었다. 수능을 세달여 앞두고 메가스터디도 강세를 보였다.
북한이 우리 군의 서해훈련과 관련, 물리적 대응타격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방산주 주가가 급등했다.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빅텍도 7% 넘게 올랐다.
정부의 10대 핵심소재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했다. 바이오니아, 히스토스템, 오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웰크론도 상승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 판매회사인 이피웍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나노엔텍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UT Austin)가 공동으로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케이앤컴퍼니는 미국 태양광 발전소와 200억원대의 계약을 하고서도 재료노출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오리콤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급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20개, 상승종목은 409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7개, 하락종목은 480개였고 보합종목은 89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04포인트(0.01%) 내린 481.94를 기록했다. 전날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닥 지수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오후들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상승폭을 줄인 끝에 하락했다.
이날 기관은 20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과 투신에서 각각 102억원, 81억원씩을 팔았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은 가가 140억원, 1111억원씩 순매수하면서 버티목을 자처했다.
업종별로는 고른 등락을 보였다. 운송, 인터넷, 종이목재, 금속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오락문화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장초반 일제히 상승했지만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가 소폭 하락했고 사상 최대의 매출을 발표한 다음은 하반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6.98% 급락했다. 동서,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OCI 머티리얼즈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ICT는 6% 이상 급등하면서 시총 4위로 뛰었다. 수능을 세달여 앞두고 메가스터디도 강세를 보였다.
북한이 우리 군의 서해훈련과 관련, 물리적 대응타격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방산주 주가가 급등했다.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빅텍도 7% 넘게 올랐다.
정부의 10대 핵심소재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했다. 바이오니아, 히스토스템, 오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웰크론도 상승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 판매회사인 이피웍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나노엔텍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UT Austin)가 공동으로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케이앤컴퍼니는 미국 태양광 발전소와 200억원대의 계약을 하고서도 재료노출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오리콤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급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20개, 상승종목은 409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7개, 하락종목은 480개였고 보합종목은 89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