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 전력소비 OECD의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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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같은 내용의 '전력산업구조 정책방향 연구' 보고서를 지식경제부에 최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2008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달러당 0.580?i로 OECD 평균(0.339?i/달러)의 1.71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의 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달러당 0.206?i로 OECD 평균의 0.61배에 불과했다. 미국과 프랑스도 각각 1.06배,0.97배에 그쳤다.
한국의 1인당 연간 전력소비량은 7607?i로 국민소득이 두 배인 일본(7373?i)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KDI는 "적정 수준 이하의 요금이 전기 과소비를 부추기고 소비구조 왜곡과 투자 회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 교육 · 산업용 전기요금을 전압별 체계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같은 내용의 '전력산업구조 정책방향 연구' 보고서를 지식경제부에 최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2008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달러당 0.580?i로 OECD 평균(0.339?i/달러)의 1.71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의 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달러당 0.206?i로 OECD 평균의 0.61배에 불과했다. 미국과 프랑스도 각각 1.06배,0.97배에 그쳤다.
한국의 1인당 연간 전력소비량은 7607?i로 국민소득이 두 배인 일본(7373?i)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KDI는 "적정 수준 이하의 요금이 전기 과소비를 부추기고 소비구조 왜곡과 투자 회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 교육 · 산업용 전기요금을 전압별 체계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