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인천 송도유원지 일대에 건설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위주로 전환되는 한편 사업기간도 2년가량 연장될 전망이다.

3일 연수구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자사 보유의 동춘동,옥련동 일대 53만8600㎡ 부지에 짓는 복합단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총 3832채에서 6034채로 늘리는 개발계획 변경을 구에 신청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는 기존 개발계획과 같은 660채지만 60~85㎡ 미만은 336채에서 3442채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반면 85㎡ 초과는 2836채에서 1932채로 줄였다.

대우차판매는 당초 2013년 말까지로 정했던 사업시행기간도 2015년 말까지로 2년 연장했다.

대우차판매는 이 사업지를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개발여건을 활용한 복합단지로 조성,수도권 서부 지역 '복합 엔터테인먼트의 핵'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수구는 대우차판매가 신청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검토한 뒤,구의 의견을 첨부해 이달 중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