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시장지배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6만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82억원, 9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8%, 18.4%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33.9%에서 36%로 상승하는 등 시장지배력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화장품 매출액도 4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국법인이 4억9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그 원인이 판관비 증가 때문인 만큼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