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2008년 중동서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재입찰에 들아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4300원(5.51%) 내린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은 최근 두산중공업에 라빅6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과 관련, 재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통보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재입찰은 모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는 게 아니라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프랑스 알스톰 등 3개사만이 가격 입찰을 하는 준 재입찰"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