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대표 주숭일)는 4일 지난 2분기 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선 매출액은 2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테스는 작년 2분기에 반도체 업황 위축 및 설비투자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PECVD 및 HF건식식각장비등 반도체 공정미세화 필수장비의 수주증가로 큰 폭의 실적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8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98%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35억원으로 작년 4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테스는 상반기 실적만으로 작년 전체매출인 293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하는 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증가 뿐 아니라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이익향상 노력이 실적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며 "3분기에는 이미 공시된 수주금액이 237억원에 달해 매분기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