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잘만테크(대표 이영필)는 3D 방송을 볼 수 있는 편광 방식의 풀 HD급 3D TV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잘만테크의 3D TV는 2D와 3D 겸용 제품이다. TV뿐만 아니라 PC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각도에 따라 화면이 어둡게 보이는 '고스트 현상'을 없애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 선보이는 제품은 24인치 TV이며 연말까지 27인치와 32인치 TV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필 대표는 "시중의 3D TV 대부분이 셔터글라스 방식인데 비해 이 제품은 편광필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소형 TV 수요가 많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