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에 위치한 용산 민자역사 아이파크몰은 영업면적 28만㎡(8만4700평) 규모의 공간에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결합한 도심 속 복합생활문화공간이다. 아이파크백화점과 이마트,쇼핑상가,공연장,영화관,대교문고,전시장,게임장 등이 입점해 있다. 2004년 '스페이스 9'으로 출발했고 2006년 '아이파크몰'로 정식 오픈했다.

아이파크몰의 핵심 상업시설은 패션관과 리빙관,문화관으로 구성된 아이파크백화점이다. 또 기존 용산전자상가와 견줄 만한 다양한 디지털기기와 가전을 판매하는 디지털전문점과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스트리트도 몰을 대표하는 매장이다. 지하 1~2층에 있는 이마트 용산점은 이마트 전체 매장 중 영업이익률 1위다. 친환경 상품코너와 240여개의 건강식품을 구비한 웰빙전문숍,조선호텔 직영 델리코너,완구 등 고급 상품을 강화한 것도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의 'CGV 용산'은 극장 마니아들이 뽑은 최고의 극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전관 4-웨이 입체음향시스템과 디지털영사시스템 도입 등으로 이슈가 됐다. 2005년 12월에는 국내에서 첫번째로 아이맥스(IMAX)영화관,2006년 9월에는 6인용 · 8인용 개인전용관인 '프라이빗 시네마'를 설치해 국내 영화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에는 관람석 1000석 규모의 e스포츠(전자운동경기 · electronic sports) 경기장도 있다. 이 경기장은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문 경기장으로,방송 중계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공인 게이머 선발대회 및 각종 e스포츠 공인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