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대표 배철한)는 지난 7월 수주금액이 창사이래 최대수준인 53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수기인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S', 모토로라 '드로이드X' 등 고객사들의 추가 공급 요청에 기인한다"며 "‘갤럭시S’는 전월대비 50%이상, 신규 런칭이 시작된 드로이드X도 전월대비 50%이상 수준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애플 등 글로벌 메이저 고객의 수주도 함께 들어오고 있어, 스마트폰의 호조세와 고객 다변화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플렉스는 하반기 수주 증가를 예상해 상반기부터 50% 이상의 생산시설 증설 투자를 진행해 7월말 90%이상 마무리됐다. 현재 납기를 맞추기 위해 하계휴가도 반납하는 실정이다.

상반기 160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인터플렉스는 7월 한달에만 33%에 달하는 수주가 확보됐고 8월 들어서는 증가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연간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3700억원의 초과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