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기금과 프로그램 매수세 등에 힘입어 장 후반 상승 반전했다.

4일 오후 2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4%) 오른 1791.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1795.23까지 올랐다. 이후 투신권 매물 압박에 하락 반전한 지수는 낙폭을 늘려 끝내 178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 들어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연기금과 외국인 역시 순매수 규모를 다소 늘리며 지수는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12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역시 14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7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펀드 환매에 따라 투신이 29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연기금은 5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오후 들어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차익거래는 59억원, 비차익거래는 139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4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 음식료, 화학, 건설, 철강금속 등이 상승하고 있다. 기계, 보험,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9개 등 35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42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