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항마' 줄줄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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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터치스크린 블랙베리 첫선
모토로라, 태블릿PC 곧 출시
샤프, 세계 첫 3D스마트폰 개발
모토로라, 태블릿PC 곧 출시
샤프, 세계 첫 3D스마트폰 개발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과 태블릿PC 아이패드로 전 세계 모바일기기 시장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잇따라 '타도 애플'을 외치며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대항마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은 애플 아이폰과 경쟁할 신형 스마트폰 모델인 '블랙베리 토치(Torch) 9800'을 4일 뉴욕에서 공개했다. 블랙베리 토치는 3.2인치 터치스크린과 키보드를 갖췄으며,RIM의 자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6'를 탑재해 종전보다 웹브라우징과 이메일,애플리케이션 관리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RIM은 설명했다. 블랙베리 토치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미 최대 통신사 AT&T를 통해 판매되며,가격은 2년 약정시 대당 199.99달러(약 23만원)다. AT&T는 아이폰의 독점 공급도 함께 맡고 있어 아이폰과 블랙베리 토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올해 2분기(4~6월)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35%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아이폰(28%)과 차이가 불과 7%포인트밖에 나지 않고 있다.
모토로라도 조만간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해 아이패드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년간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최근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모토로라가 이르면 올 가을 미 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잡고 TV 시청 기능을 갖춘 태블릿PC를 미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준비 중인 태블릿PC는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스크린 크기는 약 10인치이며 아이패드보다 더 얇고 가볍다. 버라이즌은 이 태블릿PC에 자사 인터넷TV(IPTV) 상품인 피오스(FiOS)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를 맡고,모토로라는 피오스용 TV 셋톱박스도 함께 생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일본 샤프는 올 하반기 중 맨눈으로 3차원(3D) 영상을 볼 수 있는 신형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미키오 샤프 사장은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전자기업들이 해외 시장 흐름에 발맞추지 않고 최신 기능 개발에만 치중해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졌다는 비판이 있었지만,3D 시대를 맞은 지금은 그와 같은 특징이 오히려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다윈이 육지와 떨어진 갈라파고스 섬에서 본래 종과 다르게 진화한 생물들을 발견한 것처럼 일본 업체들도 자국 내에서만 팔리는 제품을 내놨다는 의미로,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가 처음 사용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은 애플 아이폰과 경쟁할 신형 스마트폰 모델인 '블랙베리 토치(Torch) 9800'을 4일 뉴욕에서 공개했다. 블랙베리 토치는 3.2인치 터치스크린과 키보드를 갖췄으며,RIM의 자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6'를 탑재해 종전보다 웹브라우징과 이메일,애플리케이션 관리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RIM은 설명했다. 블랙베리 토치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미 최대 통신사 AT&T를 통해 판매되며,가격은 2년 약정시 대당 199.99달러(약 23만원)다. AT&T는 아이폰의 독점 공급도 함께 맡고 있어 아이폰과 블랙베리 토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올해 2분기(4~6월)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35%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아이폰(28%)과 차이가 불과 7%포인트밖에 나지 않고 있다.
모토로라도 조만간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해 아이패드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년간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최근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모토로라가 이르면 올 가을 미 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잡고 TV 시청 기능을 갖춘 태블릿PC를 미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준비 중인 태블릿PC는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스크린 크기는 약 10인치이며 아이패드보다 더 얇고 가볍다. 버라이즌은 이 태블릿PC에 자사 인터넷TV(IPTV) 상품인 피오스(FiOS)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를 맡고,모토로라는 피오스용 TV 셋톱박스도 함께 생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일본 샤프는 올 하반기 중 맨눈으로 3차원(3D) 영상을 볼 수 있는 신형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미키오 샤프 사장은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전자기업들이 해외 시장 흐름에 발맞추지 않고 최신 기능 개발에만 치중해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졌다는 비판이 있었지만,3D 시대를 맞은 지금은 그와 같은 특징이 오히려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다윈이 육지와 떨어진 갈라파고스 섬에서 본래 종과 다르게 진화한 생물들을 발견한 것처럼 일본 업체들도 자국 내에서만 팔리는 제품을 내놨다는 의미로,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가 처음 사용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