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의 최대 비수기인 휴가철에도 잘 나가는 점포가 있다. 부산 해운대 인근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 센텀시티점이다. 해변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피서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전 점포(14.1%)보다 13.6%포인트 높았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올 1~7월 매출 중 지난달 비중이 13.8%로 전 점포 기준(12.6%)에 비해 1.2%포인트 높았다. 그만큼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매출이 많았던 셈이다.

두 백화점은 휴가철 특수를 노리기 위해 안내 책자 및 쿠폰북을 발행하고 판촉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해운대 인근 숙박시설 및 맛집을 소개하고 할인쿠폰 책자 3만부를 따로 제작하기도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