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기내서 물건사면 집까지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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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쇼핑몰' 6월매출 50% 늘어
세계적 항공사인 캐세이패시픽이 기내 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인터넷 주문과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지와 연계된 상품 개발에까지 적극 나선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세이패시픽과 자회사인 드래곤에어는 올해 상반기 탑승객이 전년 동기에 비해 8.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기내 판매액은 35%나 급증했다. 특히 6월에는 기내 판매액이 50%나 늘었다.
기내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캐세이패시픽이 다른 항공사에는 없는 특별한 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캐세이패시픽은 지난 1월 기내 판매 물품에 대해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승객들이 기내에서 주문한 와인이나 캐비어 등 고급 음식료품은 물론 부피가 큰 전화기 등 다양한 상품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또 바쁜 승무원들이 기내 판매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승객들이 미리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상반기에 캐세이패시픽이 택배로 배달해준 상품의 30%는 웹에서 주문된 것이다. 캐세이패시픽의 택배 서비스 품목은 1월 8개에서 지금은 26개로 늘었고,3분기에는 42개 제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세이패시픽과 자회사인 드래곤에어는 올해 상반기 탑승객이 전년 동기에 비해 8.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기내 판매액은 35%나 급증했다. 특히 6월에는 기내 판매액이 50%나 늘었다.
기내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캐세이패시픽이 다른 항공사에는 없는 특별한 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캐세이패시픽은 지난 1월 기내 판매 물품에 대해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승객들이 기내에서 주문한 와인이나 캐비어 등 고급 음식료품은 물론 부피가 큰 전화기 등 다양한 상품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또 바쁜 승무원들이 기내 판매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승객들이 미리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상반기에 캐세이패시픽이 택배로 배달해준 상품의 30%는 웹에서 주문된 것이다. 캐세이패시픽의 택배 서비스 품목은 1월 8개에서 지금은 26개로 늘었고,3분기에는 42개 제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