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7666대(신규 등록 기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별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휴가철 성수기를 겨냥한 수입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할인 행사가 매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베스트 셀링 브랜드는 E300을 앞세운 메르세데스 벤츠였다. 판매 대수가 1391대에 달했다. 뉴5시리즈를 밀고 있는 BMW가 1211대로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폭스바겐(922대),아우디(637대),혼다(627대),도요타(451대),인피니티(41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를 누린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300으로 628대가 판매됐다. BMW 528(333대)과 도요타 캠리(313대)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월 누적 판매량은 4만96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