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지역에 사계절 가족휴양형 산타클로스 마을이 조성된다.

태백시와 구와우레저㈜, 국제 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는 4일 오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 산타 파크 민자유치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구와우레저는 태백시 황지동 옛 서울목장 일대 터 54만여㎡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780억원을 들여 산타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태백시는 이 산타 파크가 개발촉진지구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산타 파크는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유명한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로바니에미를 콘셉트로 우체국, 박물관, 광장 등을 갖춘 산타 마을로 개발된다.

또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 행사를 연중 여는 등 사계절 가족 휴양형 파크 역할을 하게 된다.

산타 파크가 조성될 옛 서울목장 일대는 해발 800m 구릉지로 구상나무, 자작나무, 주목 등 침엽수가 울창해 유렵형 건축물이 들어서기에 적당하다.

구와우레저는 국제 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와 관련 테마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산타 파크에 대도시 은퇴자가 거주하면서 운영요원으로 일할 수 있는 시니어 마을도 조성하기로 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