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에도 화학 조미료 매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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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소 미원ㆍ다시다 사용 꾸준
中ㆍ러시아ㆍ아프리카 수출도 늘어
中ㆍ러시아ㆍ아프리카 수출도 늘어
소비시장의 '웰빙' 바람에도 불구하고 미원,다시다 등 화학 조미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식품업체와 요식업소 등에서 조미료를 계속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 '미원'은 지난해 1185억원어치 팔려 나갔다. 2008년보다 17.2% 늘어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서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 전년보다 3.8% 많은 12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다시다'도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다시다 매출은 2927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가량 증가했다. 올 매출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수출 대상국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국내 수요도 견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일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개국에 '미원'을 수출하고 있다. 미원 수출은 2007년 36억4600만원에서 2008년 70억51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도 2배가량 증가, 135억원을 넘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8.4% 늘어난 113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2006년부터 중국 등에 다시다를 수출하고 있다. 다시다 수출은 지난해 307억원으로,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올해는 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러시아 식품업체인 KBG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도 조미료 매출 증가 배경이다. 식품 업체나 외식 업소는 비싼 천연 조미료보다 기존 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함유 조미료를 선호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 '미원'은 지난해 1185억원어치 팔려 나갔다. 2008년보다 17.2% 늘어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서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 전년보다 3.8% 많은 12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다시다'도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다시다 매출은 2927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가량 증가했다. 올 매출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수출 대상국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국내 수요도 견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일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개국에 '미원'을 수출하고 있다. 미원 수출은 2007년 36억4600만원에서 2008년 70억51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도 2배가량 증가, 135억원을 넘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8.4% 늘어난 113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2006년부터 중국 등에 다시다를 수출하고 있다. 다시다 수출은 지난해 307억원으로,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올해는 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러시아 식품업체인 KBG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도 조미료 매출 증가 배경이다. 식품 업체나 외식 업소는 비싼 천연 조미료보다 기존 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함유 조미료를 선호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